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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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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최은경, “기분 좋은 긴장감”···‘아침마당’서 밝힌 뮤지컬 향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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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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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자부심,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 LAST’의 주역 최은경이 관객에서 배우로 거듭나기까지의 치열한 도전기를 고백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최은경은 3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멈추지 않는 도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물론, 현재 서울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절찬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은경은 각종 분야에서 활약하며 철저한 자기 관리와 확실한 ‘온 앤 오프’를 추구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현재 뮤지컬 무대에 서기 위해 평소보다 더욱 엄격하게 자신을 관리하고 있음을 밝힌 그는 “잘하고 열심히 하는 뮤지컬 배우 분들 사이에서 내가 망가뜨리면 안 된다. 나도 내가 메워야 할 구멍을 메우지 않으면 그것만 보일 것 같았다”고 남다른 책임감을 고백했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에 대한 진심도 전해졌다. 최은경은 “웹툰, 영화에 이어 뮤지컬로 제작돼 지금 10주년 공연”이라며 “그전엔 소극장이었고 이번에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무술과 춤이 어마어마해졌다. 넘버는 워낙 좋았다. 보는 분들은 다 눈이 하트가 돼서 가는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이 작품에서 최은경은 동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슈퍼 주인 ‘순임’ 역으로 파격 변신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성격이 불 같고 팔팔한 힘 있는 할머니로 디테일을 설정했다”고 역할을 정의했고, 함께 공개된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 속 최은경은 할머니로 완벽 변신해 노래는 물론 감정 연기와 코믹 연기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최은경은 처음 뮤지컬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만 해도 “절대 못 한다”며 손사래를 쳤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은경은 평소 열혈 뮤지컬 관객으로서 뮤지컬은 엄두를 내선 안 되는 분야라고 생각했지만 ‘할머니’ 역할이라는 점에 마음이 움직였고, 여기에 추정화 연출의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응원이 더해지며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

    평소 완벽주의 성향이라는 최은경은 뮤지컬 연습 당시를 떠올리며 “아나운서 시절 매일 3분 스피치를 시켰을 때 느꼈던 공포를 뮤지컬 연습할 때 또 느꼈다. 매일 집에 가고 싶었지만 해야 되니까 진짜 어떻게든 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은경은 “라디오 DJ 처음 했을 때 매일 두 시간 듣고 ‘이때 이거 고쳐야지’ 이렇게 했었는데 그때의 신입사원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오래 했던 프로그램을 내려놓고 이제는 하던 것도 조금 줄여서 어떻게든 잘해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새로운 걸 했다. 뮤지컬은 내가 못하면 피해를 줄까 봐 진짜 긴장됐는데 그 긴장이 좀 좋기는 하다”고 전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최은경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너가 펼쳐졌다. 그는 ‘6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영재’, ‘교사의 길을 포기하고 외국계 회사에 취업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캐릭터라 합격했다’, ‘연기가 하기 싫어 펑펑 운 사연’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난 활동을 돌아봤다. 인간미 넘치는 그의 도전기와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마지막으로 최은경은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에 대해 “지금 거의 3분의 1 정도 왔다. 지금부터는 더 날아다니는 배우 분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캐스트가 다양하고 조합들의 분위기가 달라 N차 관람 하시는 분들이 진짜 많다. 이제 날이 좋아지는데 대학로에 맛있는 음식들도 많고, 공연까지 보면 하루 코스로 너무 좋다”고 강조했다.

    최은경이 출연 중인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1,000만 독자가 선택한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북한 남파 특수공작 5446 부대의 엘리트 요원들이 조국 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남한의 달동네에 잠입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각각 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원작은 영화로도 제작돼 7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여섯 번째 시즌은 1,000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17인 대극장 버전으로 스케일을 확장, K-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오는 오는 4월 26일까지 서울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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