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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국대 스트라이커' 오현규(베식타시)의 득점포가 재가동됐다.
오현규의 베식타시는 5일(이하 한국시각) 이스탄불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쿠파스 C조 4라운드 홈경기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베식타시는 3승1무, 승점 10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이날 쐐기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지난달 28일 튀르키예 이즈미트의 코자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자엘리스포르와의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4라운드 원정에서 침묵했다. 팀은 1대0으로 승리했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오르쿤 퀴크취 등 2선의 주요 선수들이 여럿 빠진 상황에서 이렇다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젱기스 윈데르 등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섰지만 오현규에게 제대로 된 패스가 공급되지 않았다. 오현규는 다양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떼어놓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쉽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매경기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달 9일 알란야스포르와의 리그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폭발시킨 오현규는 페널티킥 유도까지 해내면서 최고의 데뷔전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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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으로 바샥셰히르전 3대2 승리를 선물했다. 3번째 경기였던 괴즈테페전에서는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3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베식타시 선수가 튀르키예 리그에서 데뷔한 뒤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건 오현규가 최초였다.
맹활약에 팬들의 시선도 바꿨다. 처음만 하더라도 의구의 시선이 있었지만, 지금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오현규는 최근 구단에서 마련한 팬 사인회에 참석했는데, 인산인해를 이루며 당초 예정된 1시간 보다 훨씬 긴 2시간 50분 동안 사인회가 진행됐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니폼 사인회에서 총 1만 장의 유니폼이 판매됐다. 이로 인해 구단은 5000만리라(약 1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오현규의 이적료가 한화로 약 240억원 정도였다는 걸 고려하면 사인회 수익으로 이적료의 5%를 넘게 벌어들인 셈.
한 경기를 쉰 오현규는 이날도 골맛을 보며 기세를 이어갔다. 오현규는 전반 42분 리바운드된 볼을 밀어넣으며 팀의 세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현지 매체 '스포르 아레나'는 '오현규 돌풍, 멈추지 않는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베식타시가 튀르키예 컵에서 리제스포르를 4대1로 꺾은 경기에서 오현규는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흑백 유니폼을 입고 치른 5번째 경기에서 4번째 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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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베식타시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초반 팽팽한 흐름을 넘어 중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리제스포르도 반격했지만, 베식타시는 강했다.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미르 무리요가 과가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제스포르도 맞섰다. 29분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베식타시는 38분 추가골이자 이날 결승골을 폭발시켰다. 밀로트 라시차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살리 우찬이 침착하게 컨트롤한 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2-0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베식타시가 쐐기를 박았다. 주인공은 오현규였다. 42분 오르쿤 쾨크취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던 오현규가 침착하게 이를 밀어넣었다. 3-0, 승부는 이 골로 사실상 끝이었다.
오현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무스타파 헤키몰루와 교체돼 나왔다. 주말 갈라타사라이와의 이스탄불 더비에 대비한 선택이었다. 베식타시는 7일 홈에서 갈라타사라이를 만난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결정적인 경기다. 베식타시는 주포 오현규에게 휴식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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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시는 후반에도 리제스포르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8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무산됐다. 21분에는 단독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바에 막혔다. 후반 36분 결국 마지막 골을 넣었다. 쳉기즈 윈데르의 패스를 받은 카르탈 카이라 일마즈가 팀의 네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 막판 지아니스 파파니콜라오우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승리에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베식타시는 4대1 대승을 거뒀다. 베식타시는 지난하 11월 이후 무려 17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심에는 오현규가 있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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