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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장항준♥김은희 “찢어지게 가난했던” 방화동 신혼집…“맨바닥에 신문지 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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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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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돌파를 앞둔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가난했던 신혼 시절이 재조명되고 있다.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윤종신은 장항준·김은희 부부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이날 윤종신은 자신이 30대 때 “제작에 도전했지만 90년대에 벌어둔 돈을 다 날리고 빚이 6억 원 정도였다”라며 생활고를 겪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 시절 윤종신이 자주 찾았던 곳은 장항준의 집이었다. 윤종신은 “거기 들어가면 유토피아가 펼쳐지는 느낌이었다”라며 “저는 삶에 지친 상태였는데 거기는 찢어지게 가난한데도 너무 행복해 보였다. 천진난만한 두 부부가 살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 집에 가는 게 저에게는 도피처였다”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의 언급 이후 장항준 감독의 가난했던 신혼 시절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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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장항준은 유튜브 ‘셜록현준’에 출연해 살았던 집 중 인생 최고의 집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항준은 “방화동에 가면 방화 3단지 청솔아파트라고 있다. 거기가 내 첫 신혼집이다. 전세를 얻어서 살았다. 그때는 그 동네가 전세도 싸고, 다 쌌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 둘이 살았다. 누군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냐’라고 물어본다면 그때다. 둘이 신혼집을 보러 갔는데, 아무것도 없고 먼지가 있는데도 햇빛이 들어오고 너무 좋더라. 아무도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는, 대통령도 못 들어오는 공간이 생겨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희와 밑에 슈퍼에 가서 맥주, 새우깡 이런 거를 사다가 신문지 깔고 술을 계속 먹었다. 이불도 없었는데 맨바닥에 둘이 잤다. 그 집은 나중에 감독이 돼서 전세 생활을 청산하고 한 4년 정도 살았다. 그 집 살 때가 인생에서 가장 가난했던 때였던 것 같은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집에서의 기억이 제일 좋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아내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장항준은 “그때 은희가 너무 귀여웠다. 얘를 ‘종일 어떻게 놀려 먹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냈다. 진짜 재밌게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현경 기자 hk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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