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레베카(오른쪽). 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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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점수 3-2(14-25 25-20 10-25 25-20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3위 흥국생명은 18승16패 승점 55를 기록하며 4위 GS칼텍스(16승 16패 승점 48)와 격차를 승점 7로 벌려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다만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2위 가능성은 사라졌다. 남은 경기에서 GS칼텍스와 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는 3-4위 팀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 열리기 때문이다.
반면 2위 현대건설은 7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21승12패 승점 62를 기록하면서 1위 한국도로공사(23승10패 승점 66)와 승점 차를 4로 좁히는 데 그쳤다.
현대건설은 남은 일정 동안 최대한 선두 탈환을 꾀해야한다. 8일 페퍼저축은행, 12일 정관장, 18일 GS칼텍스전 등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위 한국도로공사는 7일 GS칼텍스전, 13일 흥국생명전, 17일 IBK기업은행전 등 3경기가 남았다.
1세트에는 현대건설이 올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미들블로커 양효진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양효진은 블로킹 3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7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상대 팀 주포 카리가 난조를 보이는 사이 정윤주와 레베카가 12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큰 점수 차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승리의 불씨를 살렸다. 레베카가 경기장을 찾은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승부처마다 득점을 올렸다. 19-17, 23-20에서 오픈 공격과 후위 공격에 성공했다.
5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의 뒷심이 더 강했다. 11-13에서 레베카의 침착한 공격으로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고, 12-13에서 상대 팀 이예림의 공격을 김수지가 유효블로킹으로 막아낸 뒤 김다은이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해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아시아쿼터 피치의 서브 에이스로 14-13 역전에 성공했고, 랠리 끝에 레베카가 마지막 공격 득점을 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베카는 이날 27득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레오. 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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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는 2위 현대캐피탈이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3위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를 세트 스코어 3-0(25-20 26-24 25-21)으로 셧아웃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21승 12패 승점 65로 KB손해보험(17승 16패 승점 52)의 추격을 뿌리쳤다. 또한 2위 자리도 확정했다. KB손해보험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9를 추가하더라도 2위에 오를 수 없다.
또한 현대캐피탈은 1위 대한항공(승점 66·22승 10패)을 승점 1차로 추격했다. 다만 현대캐피탈이 3경기, 대한항공이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는 대한항공이 유리한 상황이다.
외국인 주포 레오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2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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