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07 (토)

    최정훈 괴롭힌 스토커…수백회 협박 끝에 벌금 500만원, 소속사 “선처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잔나비 보컬 최정훈. 사진|KBS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을 상대로 장기간 스토킹을 저질러온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분이 최종 확정됐다.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 대응 방침을 다시 분명히 했다.

    페포니뮤직은 6일 공식 SNS를 통해 최정훈의 사적 공간과 주변을 침해해 온 악성 가해자에 대한 고소 사건 결과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가해자는 최정훈이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정춘’ 게시글에 욕설, 사적인 만남 요구, 살해 협박성 발언, 본인 사진 등이 포함된 수백 회 이상의 일방적인 비밀 댓글을 남겼다. 여기에 소속사 건물 근처까지 찾아와 이를 알리는 행위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페포니뮤직은 법무법인 한중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다. 또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글과 사진을 비밀 댓글에 지속적으로 기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도 적용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가해자가 특정됐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접근 금지 등 잠정조치도 내려졌다. 이후 법원은 가해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 이 처분은 최종 확정됐다.

    소속사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악성 댓글 사건이 아닌 아티스트의 개인 공간을 겨냥한 지속적 침해로 보고 있다. 비밀 댓글 기능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가한 대표적 사례라는 판단이다.

    페포니뮤직은 입장문에서 “이번 조치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공간인 네이버 블로그 비밀 댓글 기능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가해 온 대표적인 가해자에 대한 것으로, 500만원 벌금형 및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당사는 온라인상의 악성 게시물로 인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통신매체이용음란 행위 등에 대하여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일절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또 “팬 여러분들의 소중한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게시물을 상시 채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지를 통해 페포니뮤직은 최정훈 개인 공간을 침해한 스토킹과 통신매체이용음란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 기조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