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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0 (화)

    LIV 골프 코리아, 5월 부산 개최..새 스폰서는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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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스폰서 쿠팡플레이, 올해는 빠져

    국내 기업들 후원 제안 받았으나 거절

    개최지는 인천에서 부산 아시아드CC로 이동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IV 골프 한국 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LIV 골프는 9일(한국시간) 2026년 한국 대회를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아시아드CC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회 명칭은 ‘LIV 골프 코리아’를 유지하고, 아시아드CC와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대회 개최지를 확정했다.

    이데일리

    지난해 5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코리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브라이슨 디섐보의 스윙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V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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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드CC는 2002년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가 열린 코스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국제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는 챔피언십 코스다.

    LIV 골프 최고경영자 스콧 오닐은 “한국에서 다시 대회를 열게 된 것은 리그와 팬 모두에게 중요한 단계”라며 “부산과 아시아드CC는 경쟁력과 문화적 매력을 모두 갖춘 이상적인 개최지”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LIV 골프 리그가 한국을 다시 찾고 부산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이 스포츠·문화·관광을 아우르는 국제 도시로써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한국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에 제패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해는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주축이 된 LIV 팀 코리안GC가 창단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최근 호주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16년 만에 우승한 교포 선수 앤서니 김도 출전이 예상된다.

    다만 이번 대회는 개최 확정까지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LIV 골프는 지난해 5월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처음 한국 대회를 열었고, 당시 쿠팡의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가 타이틀 스폰서와 중계권 계약을 동시에 맡았다.

    그러나 기대했던 흥행 효과를 보지 못한 쿠팡플레이는 올해 대회 후원에서 손을 뗐다. 이후 LIV 골프는 국내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새 타이틀 스폰서를 찾기 위해 접촉을 이어왔지만 끝내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골프계 소식통에 따르면, LIV 골프 관계자가 국내의 여러 기업에 후원 참여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파로 한국 대회는 개최지를 일찍 선정해 놓고도 발표가 늦어졌다. 올해 초 공개한 LIV 골프 전체 시즌 일정에서도 한국 대회는 유일하게 빠져 있었다. 뒤늦게 개최를 두 달 남짓 앞두고서야 발표했다.

    지난해 대회는 티켓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코스 내에 설치한 홍보 부스 판매 역시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벤트로 열린 콘서트 등 부대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긴 했지만, 전체적인 수익 구조 측면에서는 흥행 성공이라고 평가받기엔 부족했다.

    LIV 골프는 올해 개인전 2000만 달러, 단체전 1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상금 규모를 더 키웠다. 올해 한국 대회가 타이틀 스폰서 없이 출발하는 만큼 티켓 판매와 현장 마케팅 성과가 흥행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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