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1 (수)

    ‘아너’ 문태유, 또 한 번 빛난 ‘전문직 컬렉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경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문태유가 ‘아너: 그녀들의 법정’에서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선물했다.

    ENA 월화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연출 박건호/ 극본 박가연/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하우픽쳐스)은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 원작으로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극 중 문태유는 박제열(서현우 분)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윤라영(이나영 분)의 동기 변호사 ‘정우’로 분해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변호인으로서 법정의 흐름을 주도하며 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방송에서 문태유는 사건 당일 피해자와 마주친 증인을 날카롭게 심문하며 윤라영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활약을 펼쳤다. 증인의 도착이 지연되는 돌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는가 하면 검사가 추측성 이야기로 사실을 왜곡하려 하자 “추측만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단호하게 반박하는 등 베테랑 변호사의 카리스마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긴장감 넘치는 법정 공방 속 강신재(정은채 분)와 찰나의 눈짓으로 반격의 기회를 잡는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그의 치밀한 변론 끝에 마침내 윤라영의 무죄 판결이 내려졌고 사건 해결의 일등 공신으로서 깔끔하게 퇴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슬기로운 의사생활’, ‘눈물의 여왕’, ‘착한 사나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의사, 변호사 등 지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온 문태유는 ‘아너: 그녀들의 법정’을 통해 다시 한 번 ‘전문직 컬렉터’ 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특유의 냉철한 카리스마와 탄탄한 연기 내공은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이후 문태유는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앵콜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그가 보여줄 다채로운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