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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축구선수 송범근과 결별한 가수 이미주가 김희철을 저격했다.
13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304회는 '짠하다고~ 욕하지 마~ 맴찢 짝사랑 힛-트쏭'을 주제로, 화이트데이를 맞아 짠한 짝사랑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이 공개됐다.
10위는 팀의 '사랑합니다'였다. 이 곡은 뒤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한 남자의 애절한 짝사랑 노래로, 감각적인 윤상표 발라드와 팀의 도회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져 사랑받았다. 또,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합작 드라마 '사랑해, I love you…'의 OST로도 사용되며 당시 현지 주요 라디오 차트를 석권하기도 했다고. 특히 이미 후작업까지 끝난 타이틀곡이 따로 있었던 상황에서 윤상 작곡가의 제안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곡이라는 비화가 공개됐다.
9위는 핑클의 '당신은 모르실 거야'가 차지했다. 혜은이의 동명 곡을 R&B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곡으로, 표현하지 못한 채 기다리는 여자의 마음을 담아 공감을 얻었다. 가사 중 '당신의 사랑은 나요'가 두 번 반복되는 이유 역시 이러한 감정을 여운 있게 전달하기 위한 장치였다고 전해졌다.
/ 사진 제공=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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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는 NRG의 '할 수 있어'가 선정됐다. 짝사랑의 설렘과 기다림을 담은 곡으로, 당시 국내에서 드물었던 하이에너지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IMF 외환 위기 시기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가사와 달리 제목을 '할 수 있어'로 바꿨다는 비화가 전해졌다. 노래를 들은 김희철은 "NRG 노래여서 다행이지, 터보 노래였다면 삼각관계 막장 로맨스로 변질됐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7위는 버즈의 '겁쟁이'가 올랐다. '겁쟁이'는 짝사랑 속 불안과 애틋함을 담은 곡이며, 민경훈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웅장한 현악 편곡이 돋보이는 록 발라드다. 이외에도 버즈의 이별 후 그녀에게 전하는 진심의 말들을 담은 곡 'Monologue', 떠나가는 여자를 붙잡지 못하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곡 '남자를 몰라'가 함께 소개됐다.
6위는 성시경의 '좋을 텐데'가 자리했다. 이 곡은 고백은 못 하고 바람만 늘어놓는 화자의 심경을 표현한 노래로,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앞세워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노래를 들으며 러브송인 줄 알았던 김희철이 "짝사랑 노래인지 몰랐다"고 하자, 이미주도 이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 노래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강동원이 출연한 통신사 광고 CM송으로 사용되며 널리 알려졌다는 비화도 전해졌다.
/ 사진 제공=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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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는 젝스키스의 '무모한 사랑'이었다. '무모한 사랑'은 제목 그대로 무모하지만 진심인 사랑을 노래한 곡으로, 젝스키스 특유의 거칠고 남성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사 중 '그토록 믿었던 너의 그 사랑이 잔인한 이별이 되기만을'은 이별을 앞둔 여자를 옆에서 기다리는 화자의 진심이 담겨있다. 연애 스타일에 대해 논의하던 김희철은 "저는 사랑도 결투라고 생각하거든요"라는 말에 이미주는 "그런 사랑을 하니까 사랑을 못 하고 있는 거야"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4위는 비비의 '하늘땅 별땅'이 선정됐다. 이는 짝사랑에 실패한 여성들의 노래방 애창곡 1순위로 꼽힐 만큼 가슴 아픈 마음을 대변했던 곡이다. 가사 중 '헌데 그러면 뭘 해 아무 소용 없잖아 그러는 동안 네게 애인이 생겨 버린걸'은 결국 새드 엔딩을 맞이한 화자의 상황을 표현한 가사로, 이를 들은 이미주는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3위는 김성재의 '말하자면'이 차지했다. 이 곡은 짝사랑하고 있지만 두려움에 고백하지 못하고 있는 소심한 남자의 모습을 그린 곡으로, 발표 이후 음악평론가들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가사 중 '너의 뒤에선 항상 너를 쳐다봐 너의 앞에선 항상 땅을 쳐다봐'를 들은 이미주는 가사에 몰입하며 화자의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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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토이의 '좋은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은 고백을 망설이는 20대 남성의 감성을 공감대 있게 대변한 짝사랑 대표 곡이다. 가사 중 '내 친구 학교 앞에 놀러 왔던 날 우리들 연인 같다 장난쳤을 때 넌 웃었고 난 밤 지새웠지' 부분을 듣고 깊이 공감한 이미주는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고백하세요. 좋은 사람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되기를"이라며 진심이 담긴 말을 전하기도 했다.
1위는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이 올랐다. 사람을 사랑하는 인형의 마음을 대변한 이 곡은 섬세한 기타 연주와 감성적이고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멤버 강현민이 책상 위의 못난이 인형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형의 눈이 한 곳만을 응시한다는 특성에서 착안해, 짝사랑만 바라본다는 의미가 담겨 애절함을 더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998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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