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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당구여제' 김가영, 또 왕중왕전 우승...3년 연속 및 통산 네 번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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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BA 출범 후 통산 18번째 우승...통산 상금 9억원 돌파

    [제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변은 없었다.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네 번째 프로당구 왕중왕전 챔피언에 우뚝 섰다.

    김가영은 1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LPBA(여자부) 결승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1(9-11 15-5 11-7 11-1 11-2)로 눌렀다.

    이데일리

    김가영.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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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영.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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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써 김가영은 2020~21, 2023~24, 2024~25 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이자 3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이뤘다. 일반 투어 대회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18번째 우승이다.

    김가영은 월드챔피언십 대회가 출범한 2020~21시즌 이래 매년 결승에 올랐다. 여섯 차례 결승 가운데 네 차례 우승했고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월드챔피언십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해 통산 상금도 9억1130만원으로 늘렸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 통산 상금 순위 4위다. 남자부 PBA 상금이 월등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남자 선수 통산 상금 1위는 다비드 마르티네스로 10억3550만원이다.

    반면 투어 대회를 포함해 첫 우승을 노렸던 한지은은 또다시 김가영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2024~24시즌 4차 투어(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한가위‘ 때 처음 결승에 올랐지만 당시에도 김가영에게 세트스코어 3-4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출발은 한지은이 좋았다. 한지은은 1세트를 11-5로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이닝에서 하이런 5점을 뽑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은 김가영 쪽으로 확 기울었다. 김가영은 2세트에서 9이닝 만에 11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이닝에 하이런 5점을 올리면서 흐름을 확 가져왔다.

    김가영은 3세트와 4세트도 간단히 따냈다. 한지은이 난조에 빠진 사이 김가영은 여유있게 경기를 주도했다. 3-3 동점에서 6이닝 한지은이 3점을 뽑자 김가영은 곧바로 7점을 몰아쳐 균형을 깼다.

    4세트도 장타를 퍼부었다. 1-1 동점에서 3이닝 후공 때 대거 5점을 몰아쳐 균형을 깼다. 5세트에선 4이닝 5점, 5이닝 5점을 몰아치는 등 결정적 순간 마다 대량득점 장타를 뽑아 한지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국 5세트도 단 4이닝 만에 11-2로 이기고 1시간 40여분 만에 결승전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전 다운 긴장감은 떨어졌지만 그만큼 김가영의 기량이나 멘탈이 압도적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지은과 상대전적이 3승 3패 동률이었지만 결승에선 상대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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