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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2년만에 선발로 경기를 뛰었다.
아약스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에레디비시 27라운드에서 스파르타 로테르담을 4-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아약스는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 중 한 명은 토미야스였다. 일본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평가받아온 그는 볼로냐 시절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로 이적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김민재와 함께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거론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그의 커리어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순탄치 않았다. 반복되는 근육 부상과 두 차례의 수술을 겪으면서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었고, 오랜 기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지난 여름 아스널과 결별한 뒤에는 한동안 팀을 찾지 못한 채 무소속 신분으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부상 이력을 고려한 6개월 단기 계약이었지만, 토미야스에게는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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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의 시작은 지난달 엑셀시오르전이었다. 그는 후반 36분 교체 투입되며 약 1년 4개월, 정확히 484일 만에 공식 경기를 치렀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음에도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침착한 수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레드 그림 감독 역시 "그가 들어오자마자 팀이 안정감을 찾았다. 이미 팀의 리더이자 모범적인 선수"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복귀 이후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이후 치른 다섯 경기에서 토미야스의 총 출전 시간은 40분에 그쳤고, 최근 세 경기에서는 각각 25분, 13분, 2분만 소화하며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한 관리라는 해석도 있었지만, 팀 내 입지가 아직 확실히 자리 잡지 못했다는 시선도 존재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토미야스는 이러한 우려를 어느 정도 지워냈다. 그는 약 2년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적극적인 움직임과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미야스는 6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전반 32분 팀의 추가 득점 장면에서는 두 명의 수비수를 연달아 제친 뒤 공격을 전개하며 득점 과정에 크게 관여했다. 이 장면은 긴 부상 터널을 지나온 그의 부활 가능성을 보여준 인상적인 순간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선발 출전은 토미야스에게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오랜 부상과 공백 끝에 다시 경쟁력을 증명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아직 완전한 주전 복귀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이번 활약은 그가 다시 팀 전력에서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긴 재활과 어려운 시간을 지나온 토미야스가 이 경기를 계기로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며 완전한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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