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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경기 막판 결승 골' 이승모 "히로시마전 실점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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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전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

    [제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에 짜릿한 승리를 안긴 이승모가 지난 아픔이 승리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승모(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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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모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제주SK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 골을 넣으며 2-1 승리에 앞장섰다.

    리그 2연승을 달린 서울(승점 6)은 2위로 뛰어올랐다. 또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비셀 고베전 2연패로 떨어진 분위기도 바꿨다.

    경기 후 이승모는 “ACLE 8강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이 큰 상황에서 선수끼리 더 뭉쳐서 반전을 이뤄내자는 말을 많이 하며 (제주전을) 준비했다”며 “모두가 100% 그 이상을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서울은 후반 7분 로스의 선제골을 경기 막판까지 지키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후반 43분 제주 최병욱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다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이승모가 헤더로 다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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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모(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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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모는 득점 상황을 떠올리며 “앞서 (정)승원이 형의 결정적인 기회가 막히기도 했고 오히려 쉬운 기회라서 상당히 부담됐다”며 “짧은 시간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운 좋게 들어가서 다행”이라고 웃었다.

    미드필더임에도 문전까지 쇄도해 득점한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에 감독님께서 공격 상황이나 크로스 때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가라는 주문을 많이 하신다”며 “그래서 더 많이 침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모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ACLE 경기가 제주전 승리에 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 2월 17일 히로시마전에서 2-0으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내주며 2-2로 비긴 바 있다.

    이승모는 “허무했던 히로시마전을 떠올리며 포기하지 않았다”며 “서로 말은 안 했지만 다들 포기하지 않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때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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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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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은 ACLE 일정으로 한 경기 덜 치렀으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승점 2)와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 등 우승 후보로 꼽힌 팀이 주춤하면서 서울이 새롭게 우승 전선에 뛰어들 수도 있다는 평가다.

    이승모는 다시 한번 과거에서 찾은 교훈을 말했다. 그는 “재작년이나 지난해 우리가 우승 후보로 꼽혔는데 그런 설레발이 안일한 마음을 갖게 했다”며 “올해는 한 경기 한 경기 이겨내고자 한다”면서 차분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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