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선수들 고생했다, 고맙다”
“8강 도미니카전 투수 육성 숙제 확인”
국대 은퇴 류현진 “좋은 기억 더 많아”
WBC 8강 경기를 마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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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을 달성한 류지현호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준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10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8강전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우리나라는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해 1월부터 이번 대표팀을 이끌어온 류지현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1라운드를 돌이켜보면 기쁨도 있었고, 실망도 있었다”며 “호주전에서 팀 코리아가 하나로 뭉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순간은 저도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 감독은 “그러나 2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전은 저희가 준비한 것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한국 야구계가 전체적으로 투수 육성 등 숙제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 호주 전에서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어려운 조건을 충족하며 극적으로 8강 티켓을 따냈다.
WBC 8강 경기를 마친 한국 야구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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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숙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는 말에 “지금 그런 것들을 말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끼며 “전체적인 공감대가 있을 것이고, 협업과 상생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8강 탈락 후 선수들에게 한 말을 전해달라는 부탁에 류 감독은 “고생했고, 고맙다고 얘기했다”며 “작년 11월 평가전부터 올해 1월 사이판 훈련 등 3월까지 행복했고 고마웠다”고 선수들에게 다시 인사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에 선발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마지막 (결승전)까지 하지 못하고 돌아와 너무 아쉽다”면서도 “좋았던 순간이나 아쉬웠던 순간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국가대표를 하면서 좋았던 기억이 더 많았다”고 돌아봤다.
2006년 프로 데뷔 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그는 이번 대회가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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