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이정은6. [사진=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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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정은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2부 투어인 엡손투어 IOA 골프 클래식(총상금 2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이정은6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롱우드의 알라쿠아 컨트리클럽(파71·61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3개)를 몰아치며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2위인 전지원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3만 달러(약 4500만원).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정은6는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116m를 남기고 피칭 웨지로 친 두번째 샷을 핀 60cm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시켜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두고 미국무대로 진출했던 이정은6는 지난 2019년 메이저 대회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신인왕에 올라 선수생활의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우승없이 투어생활을 하다 스윙 교정이 잘못돼 지난해 LPGA 투어 카드를 잃었다.
이정은6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아직도 내 스윙이 불편하다. 그렇지만 오늘 해야 할 것에 집중했고 그게 잘 이뤄졌다”며 “18번 홀에선 9번 아이언을 가볍게 칠지, 피칭웨지로 풀스윙을 할지 고민하다가 피칭웨지를 선택했는데 적중했다”고 말했다.
앨라배마대학 출신인 전지원은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준우승을 거뒀다. 최종라운드를 공동 13위로 출발했으나 후반 9홀에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지원은 “지난 몇년간 골프 실력이 떨어져 오프시즌에 열심히 훈련했다. 오늘 8언더파를 기록한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엡손투어는 시즌 종료 후 포인트 랭킹 상위 15명에게 이듬해 LPGA 투어 시드를 준다. 이정은6는 이번 우승으로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라 내년 LPGA 투어 복귀 가능성을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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