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헤이스 데뷔골 폭발
K리그2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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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정효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항한 수원 삼성이 파죽의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K리그2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안방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낸 수원은 '명가 재건'을 향한 확고한 이정표를 세웠다.
수원 삼성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쇄신에 나선 수원은 개막 후 3전 전승(승점 9)을 거두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입증했다.
전반 중반까지 빅버드의 그라운드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슈팅조차 쉽게 나오지 않는 탐색전이 이어졌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던 경기 흐름을 단번에 수원 쪽으로 꺾어버린 주인공은 이정효 감독의 '애제자' 정호연이었다.
수원 삼성의 헤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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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4분, 상대 진영 왼쪽 측면을 허문 박대원이 중앙으로 공을 내주자,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도사리던 정호연이 이를 잡아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낮고 빠르게 깔린 공은 전남 골문 오른쪽 하단에 정확히 꽂혔다.
과거 이정효 감독과 함께 프로 무대에 데뷔해 주축으로 성장했던 정호연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거쳐 올 시즌 수원으로 임대 합류했다.
선발 라인업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날, 그는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첫 골로 스승의 믿음에 완벽히 보답했다.
첫 골을 넣은 정호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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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전에도 수비적으로 내려서지 않고 특유의 공격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매서운 공세를 이어가던 수원은 결국 후반 26분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다. 우측에서 김민우가 예리하게 차올린 코너킥을 헤이스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전남의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역시 이정효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브라질 특급 공격수 헤이스의 기분 좋은 수원 데뷔골이었다.
공격만큼이나 수비진의 집중력도 눈부셨다.
수원은 후반 38분 전남 발디비아의 날카로운 코너킥에 이은 강신명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수문장 김준홍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내며 클린시트(무실점)를 지켜냈다. 반면 전남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채, 후반 추가시간 노동건의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현재 수원은 나란히 3연승을 거둔 수원FC와 승점은 같으나 다득점(수원 5골, 수원FC 9골)에서 밀려 리그 17개 팀 중 2위에 안착했다.
그러나 순위를 떠나, 이정효 감독의 전술이 빠르게 팀에 이식되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수원 팬들의 오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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