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메가 측 에이전트는 "최근 메가와 연락을 주고받은 결과, 다음 시즌에는 V리그에서 뛰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프로리그 자카르타 페르타미나 소속으로 뛰고 있는 메가는 무릎 통증을 안고 있어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최근 경기에서는 4득점에 그치는 등 한 자릿수 득점이 이어진 배경도 이 때문이다.
당초 메가는 다음 달 중순 인도네시아 리그 일정이 끝난 뒤 아시아 쿼터 자유계약 시장을 통해 V리그 복귀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메가가 2024-2025시즌까지 몸담았던 정관장은 재영입을 적극 추진했고, 수도권의 다른 구단들 역시 외국인 거포에 필적하는 공격력을 갖춘 메가에게 관심을 보이며 물밑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메가왓티 퍼티위. [사진=KOVO] 2026.03.16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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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는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뛴 첫 시즌인 2023-2024시즌 득점 부문 7위, 팀 내 득점 1위(736점)를 기록하며 공격 성공률 43%대 중반을 남겼다. 이어 2024-2025시즌에는 정규리그 득점 3위(802점), 공격 종합 1위(성공률 48.06%)를 비롯해 오픈·시간차·후위 공격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공격 전 영역'을 지배했다.
한국 무대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메가는 인도네시아로 돌아간 뒤에도 한국어 교재를 구입해 공부를 이어가며 "언젠가 다시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무릎 통증이 길어지는 데다 아시아 쿼터 자유계약제가 도입됐음에도 몸값 상한이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국 '당장 유턴'은 접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는 남은 인도네시아 리그 일정을 치른 뒤 무릎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에이전트는 "한국 정규시즌이 막판으로 접어들며 메가의 거취를 궁금해하는 구단과 팬들이 많아졌다"며 "불필요한 혼선을 줄이고 구단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이 시점에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릎을 완전히 고치고 건강한 몸으로 다시 한국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메가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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