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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네덜란드 출신 귀화선수를 대거 영입해 쏠쏠한 효과를 봤던 인도네시아가 배구에서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영입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겨냥한 장기 계획이다.
CNN인도네시아는 16일 “인도네시아 배구협회(PBVSI)가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선수 4명의 귀화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PBVSI는 이날 이맘 수자르워 회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질 출신 네 명의 젊은 선수들 귀화 절차가 정부와의 협의에 앞서 행정 서류 준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귀화를 추진하는 선수는 남녀 각각 2명씩이다. CNN인도네시아는 “이들은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PBVSI의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면서 “이제 청소년체육부와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면 행정 준비를 할 수 있다. 다음 단계는 국회에 제출하는 것이므로 국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PBVSI가 국가대표에 귀화 선수 영입을 결정한 것은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다. 인도네시아 자국 선수들로는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FIVB 랭킹이 남자 51위, 여자 70위에 그친다. 이에 PBVSI는 신체조건과 기술이 더 뛰어난 외국 선수를 귀화해 대표팀 전력을 강화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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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인도네시아는 “이러한 선수들이 들어오면 대표팀에 경쟁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PBVSI는 장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귀화가 승인되더라도 이들이 실제 국제대회에 나서기 위해서는 시간이 적잖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귀화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3년 연속 거주해야 국가대표로 국제무대에 뛸 수 있다고 규정한다.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귀화 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가 되려면 빨라야 2029년이다. 이에 PBVSI는 2028 LA 올림픽이 아닌,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겨냥한다. 인도네시아 여자 배구 간판 스타로 국내 프로 정관장에서도 활약했던 메가왓티 퍼티위(27)가 대표팀에서 롱런한다면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들과 함께 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PBVSI는 귀화 선수 영입과 함께 브라질 출신 코치까지 영입해 대표팀 전력 강화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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