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두산 베어스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범경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한화를 8-4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리며 시범경기 4승1패를 기록했고, 한화는 2승3패가 됐다.
[대전=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두산 양의지가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6 KBO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두산] 2026.03.16 football122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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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중반까지 한화의 흐름이었다. 한화는 2회말 선취점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손아섭의 2루타 후 하주석의 안타로 1점을 먼저 올렸다. 이어 3회말에는 요나단 페라자의 안타와 강백호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손아섭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5회말에도 채은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4-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경기 중반 이후 반격을 시작했다. 6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하며 흐름을 만들었다. 이어 다즈 카메론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며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양의지가 한화 투수 이민우의 공을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렸고, 단숨에 3-4까지 추격했다. 이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가 급격히 두산 쪽으로 넘어갔다.
8회 두산 쪽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두산 타선은 한화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 4점을 뽑았다. 안재석, 강승호의 연속 장타와 이유찬과 박준순의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9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뉴스핌] 한지용 인턴기자 = 두산 김원형 감독(오른쪽 첫 번째)이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6 KBO 시범경기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두산] 2026.03.16 football122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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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의 분수령은 단연 양의지의 홈런이었다. 6회 터진 추격의 3점포는 두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이후 8회 빅이닝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정수빈과 안재석도 나란히 2안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4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최원준, 이용찬, 박신지, 최지강, 타무라가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한화는 경기 초반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며 4-0 리드를 잡았지만 불펜이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6회 등판한 이민우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한 채 3실점했다. 박상원도 0.1이닝 4실점, 김서현도 1이닝 1실점으로 불안을 노출했다. 수비 실책이 겹치며 흐름을 넘겨준 점 역시 한화 입장에서는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손아섭과 페라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이들 교체 이후 역전을 허용했다.
시범경기 중반에 접어든 두산은 타선의 집중력과 경기 후반 운영 능력을 확인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한화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불펜 안정화라는 과제를 남겼다.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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