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는 황대헌.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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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 은메달을 차지한 황대헌.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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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이 입을 열까. 중국마저 그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17일(한국시각) '발언이 임박했다. 황대헌이 쇼트트랙을 뒤흔들 발언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참가하고 돌아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여자 개인전에서 김길리가 1000m와 1500m 금메달을, 남자부에서는 임종언이 1000m와 1500m를 휩쓸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21일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는 황대헌.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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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이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돌아오며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바로 황대헌의 입이다. 앞서 황대헌은 세계선수권에 나서기 전 입장발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일 개인 SNS를 통해 '이번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나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 중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며 '동시에 나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이 없었는지도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이어 '더 늦게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나의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있는 만큼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겠다. 대회가 끝난 뒤 나의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016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황대헌은 평창에서 500m 은메달로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에서는 시상대를 한 칸 더 올라갔다. 1500m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섰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도 남자 5000m 계주와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3대회 연속 메달에 성공했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선이 열렸다. 힘차게 질주하는 황대헌.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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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선수 생활 내내 여러 논란의 중심이었다. 국가대표팀 선발전 등 주요 대회에서는 박지원을 향한 무리한 플레이로 고의 충돌 논란도 있었다. 두 선수가 화해하는 사진도 공개됐으나, 여러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국제 대회에서는 과감한 스케이팅과 충돌 등으로 '반칙왕'이라는 별명까지 따라붙었다.
2019년에는 대표팀 동료였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장난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연맹에 신고하고, 고소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린샤오쥔은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했다. 대법원까지 간 법정 공방 끝에 2021년 6월 린샤오쥔은 황대헌을 성희롱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이미 태극마크를 포기한 후였다.
중국 언론도 세계선수권 마무리 후 황대헌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에 관심을 보였다. 소후닷컴은 '황대헌이 메가톤급 발언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함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발언에 억눌렸던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고, 파장이 가볍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며 '황대헌은 자신의 생각으 정리하고 명확하게 밝히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사람들은 시즌이 이미 끝났으니 더 이상 연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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