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 2026.03.18 /jpnews@osen.co.kr |
[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홀로 출산해 아이를 양육 중인 ‘하트시그널3’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아이 친부를 상대로 인지청구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재차 아이 아빠와 소통을 원한다고 밝혔다.
서은우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오엔법률사무소에서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간의 근황과 아이 출산 후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인 아이 친부와의 관계 등을 털어놨다.
앞서 서은우는 지난해 5월 혼전임신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아이 친부이자 전 연인 A씨의 얼굴과 이름, 출신 대학, 재직 중인 직장 등을 공개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에 A씨 측은 서은우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감금 및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양측은 현재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은우는 지난해 12월 홀로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여전히 친부와 전혀 소통하지 못하고 홀로 양육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OSEN=지형준 기자]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 백서준 변호사(오엔법률사무소). 2026.03.18 /jpnews@osen.co.kr |
약 10개월 만에 OSEN을 다시 만난 서은우는 당시 진행 중이던 소송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씨가 서은우를 상대로 건) 형사 건 중 일부는 불송치 결정이 되었고, 상대로부터 정신적 피해 등을 주장해 손해배상 관련된 민사소송이 걸려있는데 홀로 아기를 키우는 상황에서 직접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법적 조력을 받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서은우는 A씨에 별도의 법적대응은 현재 하지 않고 있다고. 다만 현재 아이의 친부를 상대로 인지청구 소송 정도만 신청해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은우는 “소송이 힘들다보니까 포기하고 싶은 적도 많은데, 다른 분들도 이건 아이의 권리라고. 내가 어떻든 엄마로서 해야하는 책임이 있다고 하셔서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후 확인이 되면 양육비 소송을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상대방 측이 언론에 보도한 대로 연락 두절된 것은 사실이 아니고 법적 책임을 진다는 주장에 따르면, 직접적이 아니라도 법률 대리인을 통해서라도 연락을 해서 법적 책임에 대한 협의를 할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빠른 시일 내에 나의 법률 대리인 측에서 요청한 절차를 밟아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은우는 지난 2월에 인지청구 소송을 진행했다고. 그는 “온라인에서 아이 아빠가 A씨가 맞냐는 말도 있고, 친부가 확실하냐는 말도 있더라. 그런 루머에 확실하게 해두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 확인을 받아서 친자관계를 입증할 예정이다. 친자관계가 아닐 가능성은 전혀 없는데, 법적으로 증명해야하는 부분도 있고, 상대도 저도 그렇게 하는 게 맞으니까 진행하고자 한다. 소송 기간은 서너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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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만에 다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터. 서민재는 “현재까지도 나는 상대 측에 어떠한 고소도 하지 않고 있다. 나의 권리보다 아이의 안위를 염려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아이가 커서 엄마가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며 “실제로 저랑 비슷한 상황에 처하신 분들이 많이 연락이 오는데, 이분들한테도 제 상황을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또 온라인 상에 떠도는 날조된 허위 사실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사실과 다르냐는 물음에 “친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이 출산을 강행했다는 말도 있더라. 양육비 목적으로 아이를 낳은 게 아니냐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양육비를 받으려고 아이를 낳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친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이 출산을 강행했다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신 사실 고지 당시 양측이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가졌고, ‘아이를 없애고 싶지 않다’는 내 결정에 동의한다고 하여 양가 부모님께 알렸으나 ‘아이를 출산하면 연을 끊겠다’라는 말을 나에게 전달한 뒤로 교제 당시 적극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려 하던 모습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며 사태가 현재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그간의 과정을 재차 언급했다.
더불어 서은우는 “결혼 전제 연애였고, 저는 심지어 대학원 재학 중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임신한다면 저도 고민이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저는 아이 심장 소리를 듣고 낳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상대방도 처음에 결정에 따르겠다고 해서 된 거다. 돈 때문에 그랬다는 말은 아이한테도 상처가 되고, 그 상처가 제일 큰 거 같다”고 토로했다.
특히 서은우는 “아이가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든 간에 물러나있었을 거 같기도 하다. 엄마로서 아이가 컸을 때 해명해야하는 부분도 있고, 안한 건 짚고 넘어갈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분쟁보다는 최대한 방어만 하는 이유는 아이가 나중에 친부가 할 도리를 하려고 했구나 인식을 갖고 있으면 덜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크다. 친부가 협조적으로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얽혀있는 송사 외에도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는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그는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이다. 비교적 최근 사례로는 내 개인 SNS에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삶에 대한 스스로의 의지와 격려를 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아이 사진과 함께 ’힘내봐 우리 둘이(하트)‘를 올린 것을 두고 상대 측은 이 또한 내가 본인을 공격한 것이라고 하며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에 전념하고 아이의 성장에 집중하여야 할 시기이고, 아직 몸도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상황을 계속 겪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이 상황을 아이 덕에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아이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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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서은우는 “전반적으로는 양육이 힘들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 혼자 키우다 보니까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정서적으로 아직 사건이 밀려오고 괜찮아지고 풀어지려고 하는 중에 말도 안 되는 고발이 들어오니까. 그런 걸 받으면 정신적으로 무너지기도 한다. 아이를 보면서 버티려고 하는데 마음이 건강해져야 아이한테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서은우 측은 OSEN에 입장문을 전하며 재차 아이 친부와의 소통을 원한다고 요청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서은우의 법률대리를 맡은 오엔법률사무소는 “서은우 씨가 지속적으로 요청한 것은 아이의 출생 및 양육과 관련한 기본적인 대화와 협의다. 하지만 아이의 출생 및 양육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나 대화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며 “아이의 출생 이후 부모 사이의 협의와 소통은 무엇보다 아이의 복지와 권익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서은우 씨 역시 법적 분쟁의 확대나 법원을 통한 의사 교환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를 위하여 양 당사자가 진정성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서은우 씨는 아이가 장차 자신의 출생과 관련하여 불필요한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친부와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려 있다. 아이의 복지와 권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진정성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cykim@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서은우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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