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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 아시아 스카우트가 대만에서 생명을 구해 화제다.
차이나타임스, 산리뉴스 등 대만 매체들은 19일(한국시각) 남동부 타이둥현 해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여성을 구한 외국인이 캔자스시티 소속 스카우트였다고 전했다. 캔자스시티 스카우트팀의 대만 담당인 네이선 밀러는 18일 사건 장소 근처 중학교 투수를 관찰하기 위해 길을 지나다 해당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바다로 뛰어 들어 구조했다. 밀러는 구조 과정에서 오른 다리를 다쳤지만, 결국 시민들과 함께 여성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조사 결과 여성은 생활을 비관해 만취 상태에서 바다로 들어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 현지에선 자국 여성을 구한 외국인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였다는 사실에 반가워하면서도 감격스러워 하는 눈치다. 사건 하루가 지난 뒤 SNS 영상으로 해당 장면이 공유되면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다. 밀러의 아들이 대만국립체육대에서 투수로 활동하며 최고 구속 154㎞를 던지고 있다는 것도 화제가 되는 모습이다.
밀러는 오랜 기간 대만에 거주하면서 유망주들을 관찰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실 물을 무서워하는데다, 수영도 못한다. 순간적으로 가족들 생각이 났지만, 목숨을 구하는 게 최우선이었다"고 선행 이유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아시아 스카우트 활동 역사는 길다. 현지인을 스카우트로 채용하거나, 직접 직원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다. 캔자스시티 역시 대만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호주에 각각 지역 스카우트를 실시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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