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김준현·딘딘, 공동 MC
'호스트 초대' 제도 없애…'케데헌' 아펠한스 감독·'에펠탑 명물' 파코 등 출연 예고
가수 딘딘 |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제가 2021년 7월에 이 프로그램을 떠났었는데, 벌써 5년 정도 시간이 흘렀더라고요. 오랜 시간 떠나있으면서도 그리움이 계속 있었고, 돌아왔을 땐 내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프로그램의 황금기를 다시 만들고 싶어요."
가수 딘딘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제작발표회에서 약 5년 만에 다시 MC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고향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여행시켜주는 콘셉트의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어서와'가 6개월의 휴식기를 마치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가장 큰 변화는 지난 10년 가까이 유지해 온 '호스트'(초대자) 제도를 과감히 폐지한 것이다.
기존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호스트가 있어야만 그들의 친구를 초대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한국 여행을 진심으로 원하고 사랑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초대받아 여행할 수 있는 포맷으로 진화했다.
연출을 맡은 전민경 PD는 "프로그램이 10년 차가 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6개월간 쉬면서 '어서와'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며 "꼭 초대를 하는 사람이 없어도 (출연자들이) 충분히 즐겁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실제로 지난 6개월 동안 섭외에만 매진하며 약 300여 팀과 화상 미팅을 진행했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가수 딘딘과 개그맨 김준현 |
이번 시즌에서는 '어서와'의 '터줏대감' 개그맨 김준현과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원년 멤버' 가수 딘딘이 MC를 맡았다.
전 PD는 "이번 시즌은 스튜디오도 바뀌고, VCR 포맷도 많이 바뀌는데 채널을 돌리던 시청자들이 바로 '어서와'라고 인지할 수 있는 분들이 누굴까 고민했다"며 "두 분은 '어서와'의 터줏대감들이고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아카이브가 있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재미있는 포인트들을 짚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준현은 "누가 나가라고 해도 젖은 낙엽처럼 계속 붙어있고 싶은 프로그램"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는 호스트 없이도 이름만 들으면 아는 분들이 온다고 하니 새 프로그램을 하는 느낌이 들어 설렌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또 딘딘은 "사실 다시 섭외를 받았을 땐 '독이 든 성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첫 녹화를 시작한 지 15분 만에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새롭게 바뀐 '어서와'의 첫 번째 여행자는 프랑스 파리에서 온 '에펠탑의 명물' 파코다.
그는 약 16년 동안 파리 에펠탑 아래에서 수많은 한국인 관광객과 교감해 왔고, 유창한 한국어 실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소개되며 큰 화제가 됐다.
전 PD는 "파코에게 어떻게 이렇게 한국어를 잘하냐 물었는데, 매번 관광객들에게 모르는 단어를 물어보며 혼자 노트에 적었다고 하더라"며 "한국을 정말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이라는 생각에 섭외를 제안드렸다"고 말했다.
가수 딘딘, 전민경 PD, 개그맨 김준현 |
딘딘은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진심으로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을 궁금해해야 재미있는데, 파코야말로 이 프로그램에 가장 어울리는 게스트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출연자들의 '진정성'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외에도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공동 연출자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두 MC와 전 PD는 향후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현은 한국의 노포와 시장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셰프 고든 램지를, 딘딘은 한국 방문을 간절히 원했던 영화 '아바타3'의 아역 배우 잭 챔피언을, 전 PD는 고추장에 밥을 비벼 먹는 등 한식에 진심인 팝스타 카디 비를 꼽으며 글로벌 스타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 PD는 "수많은 한국 여행 프로그램, 이른바 '국뽕' 콘텐츠가 많지만 '어서와'만의 오리지널리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10년간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진심을 다해 만들었다. 첫 화를 보면서 추억을 되살려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새로워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19일 오후 8시 30분에 첫회가 방송된다.
gahye_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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