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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1 (토)

    기안84, '성범죄 은폐' 논란 '눈물'로 지웠다…"이토 준지가 눈 앞에서 그림을...감사하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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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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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기안84가 우상 이토 준지의 선물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우상인 만화가 이토 준지 작가와 마주 앉은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주, 기안84가 만화가의 꿈을 꾸게 해준 이토 준지 작가를 만나기 위해 도쿄로 날아갔다. 기안84는 이토 준지를 마주하자 마자, "실제로 만나니까 입이 안 다물어지더라. 내 앞에서 살아 움직이다니, 존재할까 싶은 존재를 마주한 느낌이다. 너무 그냥 좋았다"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기안84는 "집앞 도서 대여점에서만 만나던 작가님이 눈 앞에 있는 거다. 강남한테 다시 한 번 고맙다"며 다시 한번 감동을 회상했다.

    이토 준지는 "유튜브에서 개인전 하는 영상을 봤다"면서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한 기안84의 개인전 영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러스트가 귀여웠다"고 칭찬했다.

    기안84는 지난밤 직접 그린 이토 준지의 초상화를 선물했다. 그는 "선생님은 저에게 소용돌이치는 우주 같은 존재다. 그래서 선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토 준지는 세 시간 만에 그린 그림임을 듣고 "대단하다. 진짜 잘 그렸네요"라고 칭찬했다.

    기안84는 이토 준지에게 만화 속 캐릭터부터 반려묘까지 쉴새없이 질문을 했다. 특히 6개월 정도 공부한 기안84의 일본어 실력에 감탄이 나왔다.

    이토 준지는 기안84의 만화에 대해 "한국어는 몰라서 스토리는 모르지만 그림은 봤다"면서 "좀 리얼감이 있다고 할까 그림이 맛있더라"고 칭찬해 기안84에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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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직접 만든 김치볶음밥 도시락을 대접했다. 걱정과 긴장 속에 이토 준지는 "차가워도 충분히 맛있어요"라고 칭찬해 모두의 안도를 자아냈다. 이에 이토 준지는 기안84에게 "아직 혼자 살아요? 아내가 될 사람은 아마도 행복할 거예요. 이렇게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주시는 분이니까"라는 따뜻한 말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토 준지는 기안84의 도시락은 한 톨도 남김없이 다 먹었다.

    기안84는 "저는 만화가 어렵던데, 만화가라는 직업이 어려우세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토 준지는 "저는 적성에 맞아요"라며 차기작을 준비 중인 근황도 덧붙여 기대감을 안겼다.

    기안84는 그의 말에 "정말 거장이다. 내가 되고 싶었던, 이 작가님 같은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 나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바라보는 느낌이다. 운동선수들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만화가가 더 멋있을 수 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이토 준지는 사인을 요청하는 기안84에게 그의 대표 캐릭터를 그려 선물했다. 이를 숨죽여 지켜보던 기안84는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가 평생을 들여다 본 캐릭터를 내 눈앞에서 그려주시는데 울컥했다"면서 "연세가 저희 어머니랑 비슷하다. 평생 해 오시는게 보인다. 나라는 사람 때문에... 감사하죠"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이토 준지는 직접 준비한 그림 선물까지 전했고, 두 사람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한편 앞서 방송에서 이토 준지가 활동하는 출판사 소학관을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이는 소학관이 최근 일본에서 아동 성범죄 전력이 있는 작가의 활동과 관련해 큰 논란에 휩싸인 기업이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 '주간 문춘' 등에 따르면, 해당 작가는 과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사건으로 처벌받은 인물로 알려졌다. 이후 이름을 바꿔 소학관과 관련된 만화 플랫폼에서 다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논란이 일자 지난주 영상의 해당부분이 삭제 됐지만, 제작진의 사과는 없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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