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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이재명 대통령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는 방송에 대해 8년 만에 사과한 가운데 해당 내용을 담은 기사를 전하는 과정에서 ‘살인’ 해시태그로 또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이재명 대통령은 X(구 트위터)에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만든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과연 순순히 추후보도를 할 것인지,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보도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는 2018년 7월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의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후 1년’ 편에 대한 부분으로, 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국제마피아 파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국제마피아 파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유착 의혹”며 ‘그알’ 측을 고발했다.
약 8년 만에 당시 방송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린 이재명 대통령은 “김상중 씨의 ‘리얼 연기’ 덕분에 졸지에 ‘살인 조폭’으로까지 몰렸다. 이 방송은 나를 제거하기 위해 동원된 물리적 테러, 검찰을 통한 사법 리스크 조작, 언론을 통한 이미지 훼손 작전 중 하나로 보인다”며 “담당 PD가 ‘그알’로 전보돼 만든 첫 작품이 이 방송이고 얼마 후 ‘그알’을 떠났다고 한다. 그가 여전히 나를 조폭 연루자로 생각하고 있을지, 이 방송 후 후속 프로그램을 만든다며 전 국민을 상대로 몇 달간 방송을 동원해 제보를 받고 대규모 취재진이 성남 바닥을 샅샅이 훑었는데 과연 제보된 단서 비슷한 것이 단 한 개라도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티끌만 한 ‘건덕지’라도 있었으면 후속 보도를 안 했을 리 없겠지요.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 사람을 매장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조작 폭로한 국민의 힘이나 ‘그알’ 같은 조작 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경기 분당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한 뒤 2018년 11월 해당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성남지청은 2018년 12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대법원은 지난 2021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성남 국제마피아파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한 변호사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를 적용해 지난주 3월 12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최종 확정했다.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성남 국제마피아파 간의 연루 의혹은 법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그알’ 측은 약 10시간 만에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변호인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사실 등을 이유로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SBS 측이 사과 내용을 담은 기사를 소셜 계정에 게시하는 과정애서 해시태그로 ‘살인’을 적어넣었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알’ 측의 사과에 진정성이 담겼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SBS 측은 “위 SNS 일부 게시물의 자동 생성 해시태그에 적절하지 않은 단어가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해당 해시태그를 삭제했습니다. 해시태그 관리에 더욱 유의하겠습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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