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를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2026.3.21 피닉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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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시범경기에서 4할대 타율을 기록했기에 아쉬운 소식이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김혜성을 트리플 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게 됐다..
김혜성은 올해 시범경기에 9차례 출전해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5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면서 시범경기 출전 기회가 적었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가면서 주전 2루수 경쟁을 벌이던 알렉스 프릴랜드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프릴랜드의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18경기 타율 0.116(43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으로 김혜성보다 많이 못 미친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도 김혜성이 0.967, 프릴랜드는 0.519로 차이가 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주 시범경기 기간에 “프릴랜드와 김혜성 중 누구를 선택하더라도 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김혜성은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프릴랜드는 기록은 아쉽지만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냈다고 이날 MLB닷컴에 밝히며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보다 더 열심히 하는 선수는 없다. 하지만 그가 여기에선 기회를 얻지 못하는 만큼 (마이너리그에선) 일주일에 6일씩 꾸준히 출전하면서 많은 타석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릴랜드에 대해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석에서 잘 해냈다. 그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지만 김혜성은 콜업 가능성이 큰 자원이다.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 71경기에 나와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로 꽤 괜찮은 성적을 올렸다. 프릴랜드가 지난해 정규시즌 29경기 타율 0.190(84타수 16안타) 2홈런 6타점 1도루를 기록했던 만큼 딱히 나아지지 않은 성적을 보인다면 김혜성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
MLB 정규시즌은 26일 개막한다. 다저스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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