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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마약왕’ 박왕열 누구..‘범죄도시2’·‘카지노’ 모티브→9년만 국내 송환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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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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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김채연 기자] 영화 ‘범죄도시2’, 드라마 ‘카지노’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일명 ‘마약왕’ 박왕열(48)이 필리핀 수감 9년 만에 힌국으로 전격 송환됐다.

    박왕열을 태운 아시아나 OZ708편은 새벽 필리핀 클라크필드를 출발해 오전 6시 34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남색 야구모자에 회색 가디건을 입은 박왕열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출국장을 빠져나왔으며, 무표정한 얼굴에 덥수룩한 수염이 특징이었다.

    박왕열은 2016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핵심 인물로, 영화 ‘범죄도시2’, 드라마 ‘카지노’ 김경영(이석 분) 등의 모티브가 된 실제 필리핀 살인사건의 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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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국내에서 150억원대 유사수신 범행을 벌이다 필리핀으로 도주해온 한국인 3명을 총으로 살해하고, 범행 이후 이들로부터 받았던 카지노 투자금 7억 2천만 원을 빼돌렸다.

    현지에서 두차례 탈옥을 벌이던 박왕열은 징역 60년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호화로운 교도소 생활을 하며 국내에 마약을 대규모 유통하다가 적발되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박왕열이 수감된 교도소는 휴대폰 사용과 외부 접촉이 가능한 곳으로, 수감 이후에도 대규모 마약 유통이 가능했던 것.

    정부는 이를 방치할 경우 사법 정의가 훼손되고 다른 해외 교도소 수감자들의 모방 범죄가 잇따를 것을 우려해 그의 송환을 추진했고, 지난 3일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 국빈 방문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임시 인도를 요청하며 송환 조치가 급물살을 탔다.

    법무부와 경찰청 등으로 구성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는 박왕열의 신병을 넘겨받는 즉시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cykim@osen.co.kr

    [사진] SBS,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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