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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황제' 우즈, 1년 만의 복귀전서 '스팅어 샷'…팀은 패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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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GL 결승 2차전 출전…퍼트 등 실전 감각 어려움

    내달 개막 메이저 마스터스 출전 여부에 관심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스크린 골프 리그 TGL 결승전을 통해 약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데일리

    TGL 결승 출전한 타이거 우즈.(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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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GL의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GC) 주장인 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 2차전에 출전했다.

    우즈가 마지막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건 2024년 디오픈 챔피언십으로, 무려 614일 전이다. 이후 그는 2024년 12월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했고, 지난해 초 TGL 첫 시즌 초반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고, 10월에는 허리 수술까지 받으며 긴 공백기를 이어왔다.

    팀이 결승에 오르는 과정을 지켜본 우즈는 출전을 결심했다. 그는 “아마 어제쯤 출전을 결정했다”며 “팀에 기여하고 싶었다. 그동안은 응원만 했지만 이제는 직접 도움이 되고 싶다”고 경기 전 ESPN 인터뷰에서 밝혔다.

    결승전은 3전 2선승제로 치러졌다. 우즈의 팀 동료인 김주형, 맥스 호마(미국)는 전날 열린 1차전에서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속한 로스앤젤레스(LA) GC에 패해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결승 2차전에 나선 우즈의 첫 풀 스윙은 3번 우드였다. 이 샷은 스크린 기준 248m를 날아가 핀에서 약 7m 거리에 안착했고, 이후 동료들이 홀을 마무리하며 주피터 링크스GC가 첫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후 우즈는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스팅어샷’을 선보이며 가상의 바위 다리 아래로 티샷을 통과시키는 장면도 연출했다.

    다만 그가 경기 전 “감각이 다소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밝힌 대로, 특히 퍼트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경기 흐름도 쉽지 않았다. 주피터 링크스GC는 초반 두 포인트를 따냈지만, 이후 LA GC가 6포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9홀 팀 경기에서 6-2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싱글 매치 첫 경기에서 로즈가 3포인트를 획득하며 LA GC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우즈는 “결국 완전히 졌다”며 “다시 돌아와 기쁘지만 좀 더 좋은 상황에서 복귀했으면 좋았을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관심은 다음달 개막하는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우즈가 출전할지 여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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