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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이경진, 유방암 판정 후 ‘전절제’ 권유에 절망…“팔 한 쪽 잃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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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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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경진이 암 투병을 이겨낸 뒤에도 꾸준한 자기관리로 건강을 지키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찐 여배우들’에는 ‘암도 이겨낸 경진 언니의 하루 루틴 따라가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경진을 비롯해 안소영, 김영란이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유했다.

    이날 이경진은 식사를 마친 뒤 헬스장으로 이동해 운동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운동을 한다”고 밝혔으며, 고난도의 턱걸이 머신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안소영과 김영란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경진은 “암 환자들이 이걸 보고 ‘이렇게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운동을 이어가는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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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유방암 투병 당시 체중이 38kg까지 빠졌다고 고백한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이경진은 “형제도 힘들 때는 떠나더라”며 “1년 사이 언니와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집까지 고친 뒤 암에 걸렸다. ‘억울해서 못 죽는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투병을 했고, 뼈만 남을 정도로 살이 빠졌다. 잠도 못 자고 음식도 흡수가 안 됐다”고 덧붙였다.

    일상 속에서도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그는 “한 번은 물을 끓이다가 주전자가 다 타고 있는데도 몰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수술을 앞두고 겪은 심경도 전했다. 이경진은 “당시 드라마를 촬영 중이었는데 암 선고를 받고 전절제를 권유받았다. 너무 치명적으로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후 고두심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았고, 상담 끝에 절제 수술은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에게 가슴을 절제하는 건 팔 한 쪽을 잃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며 “그 상황을 가볍게 말하는 의사가 너무 원망스러웠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곁을 지켜준 이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경진은 “힘든 시기에 고두심 언니가 병원도 소개해주고 입원할 때도 함께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란 역시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공감했다.

    현재 이경진은 건강 관리를 위해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몸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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