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6 (목)

    "김민재 너무 탐욕스러워" 독설 쏟아내던 사람 어디 갔나..."인간적인 접근" 투헬, '英 대표팀 안 가' 마음 떠난 선수 복귀 성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조선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투헬의 인간적인 면모가 의외의 복귀를 이끌어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각) '투헬 감독이 벤 화이트를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시킨 비결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에베레치 에제와 자렐 콴사가 부상으로 빠진 대신 하비 반스와 화이트를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화이트의 대표팀 복귀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24년 3월부터 대표팀 차출 거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화이트는 아스널에서 지난 2021~202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손꼽히는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이트의 의지가 있었던 제외였다. 영국 언론들은 아스널측이 직접 잉글랜드축구협회에 화이트의 차출 거부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잉글랜드를 이끌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표팀 선발 기자회견에서 "최근 화이트가 아스널 관계자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을 거부하는 의사를 전달했다"라며 "나는 그를 뽑고 싶었지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줄곧 선발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화이트의 거부에 대한 여러 논란이 이어졌다.

    화이트는 홀랜드 수석 코치와 마찰을 겪고 이로 인해 대표팀 합류를 거절했다고 이후 전해졌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도 홀랜드 코치의 행동에 대해 '선수에 대한 존중 부족이 문제의 핵심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감독이 바뀐 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화이트는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스포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이 반전을 만들었다. 데일리메일은 '화이트가 다시 돌아왔다. 그는 2022년 11월 대표팀을 떠난 후 거리를 뒀다. 이번 소집은 전혀 예고되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월드컵 개막을 12주 앞두고 다시 기회가 왔다. 투헬은 앞서 화이트 문제를 빠르게 처리했다. 부임 후 몇 달 동안 화이트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소통을 이어갔다. 그의 인간적인 접근 방식이 화이트의 마음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과거 투헬 감독이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행동이다. 투헬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 김민재가 수비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자 김민재에 대해 "너무 욕심이 많았다. 공에 압박이 가해지지 않았기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었다. 너무 쉽다. 그를 도울 수 없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다. 공이 플레이되기 전에 공격적으로 반격에 동참하는 것은 욕심쟁이다"라고 독설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화이트의 경우에는 인간적인 접근으로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