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의 고영표와 김재윤이 kt에 신인으로 입단한 선수 중 최초로 억대 연봉자가 됐습니다.

kt는 "FA(자유계약선수), 육성 선수, 군 보류 선수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 선수 49명 전원과 2018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선발로 활약하며 8승 12패 평균자책점 5.08을 올린 고영표는 지난해 연봉 5천 200만 원에서 121%가 오른 1억1천500만원에 사인했습니다.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도 9천만 원에서 22% 인상된 1억1천만 원에 연봉 계약을 했습니다.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5년 11월 2차 드래프트로 kt 유니폼을 입은 오른손 불펜 이상화는 4천 500만 원에서 122%가 상승한 1억원에 계약했습니다.

내야수 정현은 kt 구단 역사상 최대인 179%의 연봉 인상률을 기록하며 7천 800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지난해 넥센에서 kt로 옮긴 윤석민은 2억 1천만 원에서 48% 오른 3억 1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임종택 kt 단장은 "팀 공헌도와 개인 성적, 팀워크, 프로의식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선수에게는 합당한 대우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창단 첫 억대 연봉 선수들이 배출된 만큼 모든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뜻을 모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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