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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프로농구 올스타전, 이정현드림팀이 승리…MVP는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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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이정현 드림팀이 오세근 매직팀을 물리쳤습니다.

올해 올스타전은 팬 투표 1,2위를 차지한 오세근(인삼공사)과 이정현(KCC)이 같은 팀이 될 선수들을 직접 지명하는 방식으로 드림팀과 매직팀을 나눴는데,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와 많은 볼거리가 코트를 수놓으며 드림팀이 매직팀을 117대 104로 꺾었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주성(DB)은 드림팀으로 출전해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앨리웁 덩크슛을 터뜨려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고, 같은 팀의 디온테 버튼은 수시로 멋진 돌파와 덩크슛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했습니다.

양동근(현대모비스)은 자신을 수비하던 최준용의 얼굴을 공으로 한 차례 맞힌 뒤 그 공을 다시 잡아 골 밑을 파고드는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또 매직 팀의 이종현(현대모비스), 최준용(SK), 오세근, 사이먼(이상 인삼공사) 등 장신 선수들은 드림팀에서 양동근, 김시래(LG), 김기윤(kt) 등 단신 가드 선수들이 나오자 팔을 위로 쭉 뻗어 수비수 손이 닿게 하지 않으며 공격을 풀어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승리한 드림팀에서는 버튼이 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겨 올스타전 MVP에 뽑혔고 팀 주장격인 이정현도 18점을 보탰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올스타전 MVP가 된 것은 2012-2013시즌 후안 파틸로(인삼공사) 이후 올해 버튼이 5년 만입니다.

버튼은 기자단 MVP 투표에서 총 투표수 63표 가운데 52표를 획득해 MVP 상금 5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경기 도중 열린 덩크슛 대회에서는 외국 선수 부문은 버튼아 국내 선수 부문은 김민수(SK)가 우승했습니다.

버튼은 올해 MVP와 덩크왕을 휩쓸어 2관왕이 됐습니다.

또 3점슛 경연 대회에서는 전준범(현대모비스)이 2년 연속 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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