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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58위)이 호주오픈 3회전(32강)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정현은 20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세계랭킹 4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는 JTBC3 FOX Sports가 생중계한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정현은 1회전서 미샤 즈베레프(독일·세계랭킹 33위)에 기권승을 거두더니, 2회전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세계랭킹 53위)를 세트 스코어 3-0(7-6, 6-1, 6-1)으로 격파했다. 19일 치러진 복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남자 복식 2번 시드를 받은 헨리 콘티넨(핀란드·복식랭킹 3위)-존 피어스(호주·복식랭킹 4위) 조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제 정현은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현이 1회전에서 제압한 미샤 즈베레프의 친동생이기도한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지난 2017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과 시티 오픈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현은 지난 바르셀로나 오픈 16강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대회 주최측도 정현의 승리에 무게를 실었다.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는 "랭킹 차이가 있지만 두 선수의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며 정현의 3-1 승리를 예상했다.
한편 정현이 3회전서 승리를 거머쥔다면 개인 통산 첫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한다. 또한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혔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1위)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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