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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사상 첫 메이저 8강' 정현 "조코비치는 어릴적 내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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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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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꺾고 메이저대회 8강이라는 새 역사를 쓴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은 인터뷰도 자신감이 넘쳤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0(7-6<7-4> 7-5 7-6<7-3>)으로 제압,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승리가 확정된 뒤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관중석을 향해 큰 절을 올린 정현은 경기후 코트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로 자신의 소감을 솔직히 밝혔다.

그는 “지금 어떤 기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행복하다. 승리해서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사회자가 ‘어떻게 하면 그렇게 코너샷을 잘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조코비치가 내 어릴적 우상이었다. 나는 그저 그를 카피한 것 뿐이다”고 답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지더라도 내가 젊고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말로도 인사를 전했다. 정현은 고국에서 응원을 보내는 한국팬들을 향해 “한국에서 실시간으로 보는 팬들이 많은데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8강전이 열리는) 수요일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계속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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