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 경기에서 정현이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테니스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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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22·58위)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정현은 이날 호주 멜버른 소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조코비치에 세트스코어 3-0(7-6[4], 7-5, 7-6[3])으로 승리를 따냈다.
세계 랭킹 58위인 정현은 1라운드에서 미샤 즈베레프(31·독일·35위)를, 2라운드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2·러시아·53위)를 제압했다. 3라운드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4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현은 이날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손에 넣었고, 2세트 한때 조코비치의 치열한 반격으로 위기에 봉착했지만 다시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 3-3으로 접점을 벌이던 순간 조코비치의 실수로 듀스에 접어든 뒤는 정현이 계속 경기를 압도했다.
정현은 8강 진출로 그간 이형택, 이덕희가 기록한 메이저대회 16강 진출 기록을 넘어섰다. 정현의 8강전 상대는 이미 선착한 테니스 샌드그렌(26·미국·97위)이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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