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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 호주오픈 우승 가능성 4위…해외 베팅업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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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나달·디미트로프 각 1~3위



[헤럴드경제 이슈섹션]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서 일약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조코비치와 경기에서 3-0(7-6<7-4> 7-5 7-6<7-3>) 완승을 거둔 정현은 24일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과 준준결승을 치른다.

정현은 8강에 오른 8명 가운데 세계 랭킹이 일곱 번째에 불과하지만 외국 주요 베팅업체들은 정현의 우승 가능성을 8명 가운데 4위로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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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조코비치와의 경기 도중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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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힐은 우선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의 우승 배당률을 6/5로 책정해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전망했다.

페더러에 이어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2/1,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불가리아)가 13/2 순이었다.

세계 랭킹 1∼3위 선수에 이어 정현의 우승 배당률이 12/1로 네 번째였고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가 20/1,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가 22/1이다.

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와 샌드그렌은 나란히 50/1을 기록했다.

배당률은 페더러의 6/5를 예를 들면 페더러 우승에 5달러를 베팅하면 6달러를 벌 수 있다는 의미다.

즉 샌드그렌의 우승에는 1달러만 걸어도 50달러를 벌게 되므로 그만큼 가능성이떨어진다는 뜻이다.

정현과 샌드그렌 경기에서 이기는 선수를 점치는 배당률도 정현 쪽으로 기울어 있다.

윌리엄 힐과 래드브록스 모두 정현 승리 배당률 1/6, 샌드그렌이 이기는 배당률은 4/1을 기록 중이다.

베팅업체들은 이 대회 4강이 정현-페더러, 나달-디미트로프의 대결이 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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