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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조코비치 꺾은 직후 정현이 카메라 렌즈에 쓴 'XX 보고 있나'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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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전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꺾은 정현이 승리 직후 남긴 메시지 'XX 보고 있나?'(사진)가 화제다.

정현은 지난 22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출신 조코비치(31·세르비아·세계 랭킹 14위)를 꺾어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첫 메이저 대회 8강 진출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후 코트를 벗어나기 전 정현은 중계 카메라 렌즈에 매직펜으로 'XX 보고 있나?'라는 메시지를 쓰고 퇴장했다.

그러나 화면에는 'XX' 부분이 다 보이지 않아 이를 두고 어떤 의미의 메시지인지 국내외 팬과 언론에서 많은 얘기가 나왔다.

여자친구를 향한 메시지였다든지, 상대 선수인 조코비치에게 전한 말이었다든지 하는 말까지 나와 논란으로 번지려 했다.

이에 대해 정현은 추후 인터뷰를 통해 "전 삼성증권팀 김일순 감독과 약속을 했다"며 "'보고 있나' 위에 '캡틴'이라고 썼는데 너무 위에 있어서 안 보였다"고 해명했다.

정현은 "2015년 삼성증권팀이 해체되고 나서 김일순 감독이 마음고생이 제일 심했다며 "언젠간 잘 돼서 위로해드리고 싶었다"고 메시지를 남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애교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JTBC3 FOX Sport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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