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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다크호스' 정현(한국체대, 58위)이 강렬한 첫 경험을 이어간다. 정현이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 무대서, 한 번도 붙어본 적 없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와 맞붙는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테니스 샌드그린(미국, 97위)과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6-3 7-6 6-4)으로 승리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 진출의 역사를 썼고, 기세를 이어나가 4강까지 도달했다.
정현의 경기 후 열린 페더러와 토마시 베르디흐(체코, 20위)의 8강 경기에서는 페더러가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는 베르디흐를 세트 스코어 3-0(7-6<1> 6-3 6-3)으로 잡아내고 정현과 4강에서 맞붙는다.
그랜드슬램 4강과 페더러와의 맞대결은 정현이 모두 겪어보지 못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며 한 단계 올라설 때마다 한국 테니스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무대에 올라서고 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테니스 황제'라 불리는 페더러와의 첫 만남을 앞에 두고 있다.
페더러는 올해 37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커리어 통산 95번 우승을 차지하며 지미 코너스(미국, 109승)에 이어 역대 다승 2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그랜드슬램에서는 19번 우승을 차지하며 이 부분 남자 선수 역대 1위에 올라있다. 정현은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 4강 무대서 '테니스 황제'와 조우하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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