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이 경기 승리 후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사진=정현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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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스 페더러(38, 세계랭킹 2위)가 26일 호주 오픈 준결승에서 맞붙게 될 한국의 '테니스 천재' 정현(22, 세계랭킹 58위)에 대해 "플레이를 유심히 분석해야 할 것 같다"며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페더러는 24일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33, 세계랭킹 20위)를 3-0으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준결승에서) 정현과 맞붙게 돼 매우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페더러는 정현이 지난 22일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31, 세계랭킹 14위)를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것에 대해 "믿기 힘든 경기를 했다"고 놀라워하며 "조코비치가 110% 컨디션이 아니었을지 몰라도 그의 상태는 괜찮았고, 정현이 그를 꺾어 매우 놀라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현은 조코비치처럼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당장 어떻게 경기해야 할지 모르지만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스의 프로 테니스 선수인 페더러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해 역대 최장 연속 랭킹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호주 오픈 5회와 윔블던 대회 8회, US오픈 5회 등 역대 최다 그랜드슬램 타이틀도 갖고 있다. 현재는 세계 랭킹 2위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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