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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페더러 "정현은 수비 뛰어난 선수...공격적으로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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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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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현과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4강에서 맞붙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정현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페더러는 지난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준준결승(8강)에서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를 3-0으로 누르고 정현과 4강에서 맞붙게 됐다.

통산 19번의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했고, 호주오픈에서도 5차례 정상에 오른 페더러는 정현과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현은 “솔직히 정현을 잘 모른다. 그와 얘기를 해본 적도 없다”면서도 “봐라, 나는 그의 경기를 보면서 매우 흥분됐다. 조코비치와 경기를 보면서 나는 정현이 믿기지 않는 경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코비치를 이기는 것은 테니스 종목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나는 믿는다”

며 “물론 조코비치가 110%의 몸상태는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이 좋았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그렇기에 정현의 승리가 더욱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정현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비적으로 더욱 그렇다. 마치 조코비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그와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할지 지금부터 연구해야 한다. 아주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와 어떻게 경기를 치를지는 지금 말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공격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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