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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페더러 일방응원 관중ㆍ그의 노련한 경기운영 최대 악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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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황제 정현 잃을 게 없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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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 30분 호주 멜버른에 있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정현(58위,한국체대,21)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36)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남자단식 준결승 경기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정현에게 페더러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관중 목소리와 그의 노련한 경기운영이 악재로 작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ESPN은 25일(한국시간) 정현과 로저 페더러의 호주오픈 준결승을 조명하며 '정현이 극복해야 할 것'을 지적했다.

ESPN은 “정현이 수세에 몰렸다가 공격으로 전환하는 모습은 점점 치밀해지고 안정감을 보인다. 네트 플레이를 더 자주 펼치며 체력을 아끼는 방법도 터득한 것 같다”며 “근육질의 정현은 상대적으로 빨리 체력을 회복한다”며 정현의 강점을 나열했다.

단점은 역시 '경험'이다. ESPN은 “호주오픈 같은 메이저대회에서는 더 높은 곳을 향할수록 경험이 변수가 되곤 한다”며 “이번 대회 전까지 정현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3라운드였다. 준결승전은 정현에게 모든 것이 새롭다”며 정현이 페더러와의 준결승전에서 느낄 압박감을 경고했다.

이어 “페더러와도 처음 맞붙는다. 정현은 페더러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관중의 목소리와 페더러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모두 낯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ESPN은 “정현이 만약 페더러에 패한다면, 패인을 분석하고 고민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페더러와 준결승에서 상대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것을 떠올리며 행복하게 호주를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효 기자 leekhyo@ajunews.com

이광효 leekh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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