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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정현(세계랭킹 26위)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두 달 만에 리턴 매치를 갖는다.
정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너 마스터스 1000 시리즈 BNP 파리바 오픈 8강에서 페더러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준결승전에 이후 두 달 만의 재대결이다.
스카이티브이(skyTV)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skySports)는 16일(금) 오전 11시부터 정현과 페더러의 8강전을 TV 단독 생중계한다.
BNP 파리바 오픈은 인디언웰스 마스터스로도 불리며, 시즌 첫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이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릴 정도의 규모와 권위를 자랑한다. 테니스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했으며, 한국 선수로는 정현이 처음으로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13일(화) 대회 2회전에서 강적 토마스 베르디흐(15위·체코)를 세트 스코어 2-0(6-4 6-4)으로 격파했으며, 15일(목) 대회 3회전에선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를 세트 스코어 2-0(6-1 6-3)으로 완파하며 8강에 안착했다.
정현의 8강 상대는 페더러다. 정현은 지난 1월26일 펼쳐진 호주 오픈 4강전에서 페더러와 맞붙은 적이 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 49일 만의 리턴 매치를 통해 설욕에 나설지 관심이 주목된다.
정현이 출전하는 2018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8강전은 16일(금) 오전11시 이후 스카이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이후 펼쳐지는 대회 준결승전(18일 오전 3시), 결승전(19일 오전 5시) 또한 생중계 편성 예정이다. 2018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정현 대 페더러 8강전 중계 해설에는 스카이스포츠 이승륜 캐스터, 유진선 해설위원이 나선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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