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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정현(세계랭킹 26위)이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스위스)에게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진다.

정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시리즈 BNP 파리바 오픈 16강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세계랭킹 34위·우루과이)에 세트 스코어 2-0(6-1, 6-3)으로 완승을 거뒀다.

8강에 오른 정현은 '테니스 황제' 페더러와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오픈 준결승전에서 페더러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메이저리그 4강까지 오르며 분전했던 정현은 페더러를 상대로 고군분투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기권을 선언하고 말았다.

정현과 페더러의 재대결은 16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이 경기는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 단독 생중계 되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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