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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달러)에서 가볍게 32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매슈 에브덴(76위·호주)를 상대해 2-0(6-3, 7-5) 승리를 거뒀다.
1세트 게임스코어 3-3 동점에서 정현은 에브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면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역시 게임스코어가 5-5까지 가면서 팽팽했으나 정현이 이후 두 게임을 따내면서 1시간 24분 끝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32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오는 26일 바우티스타 아굿(15위·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마이클 모(176위·미국)를 만나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1998년생의 모는 지난해 9월 141위가 최고 랭킹인 신예로, 정현과는 지난해 챌린저 대회에서 한 번 맞붙어 정현이 2-0 승리한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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