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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현, 마이애미 오픈 16강 진출…세계 20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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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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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달러) 16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마이클 모(176위·미국)를 2-0(6-1 6-1)으로 가볍게 꺾었다.

1998년생의 모는 지난해 9월 141위가 최고 랭킹인 신예로, 지난 2회전에서 바우티스타 아굿(15위·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돌풍을 일어켰다. 정현과는 지난해 챌린저 대회에서 한 번 맞붙어 정현이 2-0 승리한 바 있다.

정현은 이번에도 모를 가볍게 꺾었다. 1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정현은 6-1까지 순항했고, 여유있게 먼저 한 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에서도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 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한 정현은 16강에서 주앙 소자(80위·포르투갈)를 상대하게 된다. 소자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 정현이 4회전에서 소자를 꺾으면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현재 세계 23위인 정현은 이 대회 16강 진출로 ATP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 따라서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4월 2일자 기준 세계 랭킹 20위 진입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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