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2위)이 BMW 오픈 4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 시리즈 BMW 오픈 단식 8강전에서 마르틴 클리잔(슬로바키아, 122위)에게 2-0(6-3 6-4)으로 승리했다.
정현은 지난주 바르셀로나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발목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마티아스 바힝어(독일, 163위), 클리잔을 연파하고 4강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정현과 클리잔은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었다. 당시 정현은 1박2일 승부 끝에 클리잔을 2-1(6-4 3-6 6-2)로 꺾고 4강에 오른 바 있다.
이미 승리를 거뒀던 상대인 만큼, 정현은 이번에도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클리잔의 서브 게임을 50-0으로 브레이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뒤, 5-3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클리잔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1세트를 6-3으로 마무리 했다.
정현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히 지켜낸 정현은 5-4 상황에서 클리잔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정현은 준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3위)-얀 레나드 스트루프(독일, 62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즈베레프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 16강에서는 2-0(6-1 6-4)으로 승리했고, 올해 호주오픈 32강에서도 3-2(5-7 7-6<3> 2-6 6-3 6-0)로 승전고를 울렸다. 스트러프와는 아직까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