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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人] '8이닝 2실점' 헥터, 승리+볼거리 모두 안긴 '최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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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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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종서 기자] 헥터 노에시(31·KIA)가 시즌 7승 째를 거뒀다.

헥터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헥터는 이날 역시 8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면서 '에이스'의 모습을 한껏 뽐냈다.

1회와 2회 모두 선두 타자를 출루시켰지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펼친 헥터는 3회 김동욱-장성우-심우준을 범타로 처리했다.

첫 실점은 4회말에 나왔다. 오태곤에 던진 초구 직구(144km)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되면서 실점을 했다. 이어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강백호와 황재균을 뜬공과 삼진으로 막은 뒤 로하스의 도루까지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다시 한 번 홈런에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던진 커브가 홈런이 됐고, 헥터는 2실점 째를 했다. 그러나 박경수-김동욱-장성우를 땅볼과 삼진으로 막아내면서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후부터는 에이스 피칭 그대로 였다. 6회 볼넷 뒤 세번째 병살을 이끌어낸 헥터는 7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대타 이진영을 헛스윙 삼진 시키면서 이닝을 끝냈다.

8회초 헥터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KIA는 7회초 공격 당시 대타와 대주자를 연이어 투입하면서 지명타자가 소멸됐다. 헥터는 8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8회초 KIA는 추가점을 내면서 타자 순환이 이뤄졋고, 헥터까지 차례가 왔다. 타석에 들어선 헥터는 심재민의 공을 커트하는 등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색 장면에 KIA 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8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당한 헥터는 곧바로 8회말 마운드에 올랐고,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현에게 병살타를 이끈 뒤 오태곤을 2루 뜬공 처리하면서 공 7개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헥터는 5-2로 앞선 9회초 김윤동과 교체되면서 이날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마쳤다. 김윤동은 실점없이 남은 9회를 정리했고, 헥터는 팀 3연승과 함께 시즌 7승 째를 잡았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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