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화끈한 생일턱이었다.
SK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 산체스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나주환의 3점포 등 홈런 3개를 터트려 9-2로 승리했다. 1패후 2연승을 따내고 기분좋게 주중시리즈를 마감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산체스였다. 7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을 따냈다. 이어 1회 한동민의 선제 투런포, 최정의 솔로포가 터졌다. 특히 나주환이 7회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9번타자로 출전한 나주환은 2회 첫 타석은 무사 1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다. 5회 두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3-2로 앞선 7회 2사후 KIA 투수 윤석민과 11구 접전을 벌여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나주환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SK는 9회도 3점을 보태고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특히 나주환이 이날이 자신의 34번째 생일이었다. 생일이면 항상 좋은 타격을 했던 기억이 있었다. 이날도 화끈한 결정타를 날려 생일턱을 제대로 냈다.
나주환은 경기후 "나는 생일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인들이 생일때마다 좋은 기록을 냈다는 것을 알려주어 기분좋게 시작했다. 오늘도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 직구가 잘 커트가 되었고 변화구를 노렸는데 슬라이더가 들어와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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