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은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3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한승혁의 4구 150㎞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만들어 냈다.
올 시즌 4번째 홈런이자 개인 통산 201호 홈런이었다.
최준석이 최근 3경기 동안 2홈런을 터뜨리며 거포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최준석은 타석에서 하이 레그 킥 후 왼발을 오픈해서 착지하는 전형적인 오픈 스탠스형 타자다. 왼발을 오픈해서 착지한 후 센터를 중심으로 공략한다. 바깥코스에 배트가 전혀 닿지 않을 것 같은 자세이지만, 그 공을 공략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왼쪽 어깨를 빠지지 않고 잡고 있으면 바깥코스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고 이야기 하는 최준석. 이런 타격 자세를 가능하게 만든 것은 유연한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이 레그킥을 한 후 오픈 스트라이드 착지 후 밀어서 때려내는 최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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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밀어서 공을 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왼쪽 어깨와 함께 골반과 허리가 빠지지 않고 지켜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타격 자세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타석에서 스윙을 바꾸는 것 보다는 타이밍과 전략을 바꾸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최준석은 몸 쪽에 대한 부담감을 앞 다리를 오픈하면서 편안하게 볼을 볼 수 있는 각도를 만들었다. 그리고 가운데 바깥코스를 밀어서 때려낼 수 있는 기술을 장착하며 본인만의 타격을 만들었다.
KIA와의 10일 마산 홈경기에서 한승혁의 4구 150㎞ 패스트볼을 공략해 2점 홈런을 기록하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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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과의 7일 고척 원정경기에서 통산 200홈런을 달성한 최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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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선택해 지난 7일에는 개인 통산 200호 홈런, 어제는 승리를 이끄는 홈런으로 팀이 어려운 상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SBS스포츠 해설위원)
영상제공=SBS스포츠, 베이스볼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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