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황의조, 벤투 감독 부름에 해트트릭으로 화답[ST스페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국가대표팀 부름에 화끈한 해트트릭으로 화답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벤투 감독이 발표한 9월 A매치 2연전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는 황의조를 주목했고 '벤투호 1기'에 포함시키기에 이르렀다.

벤투 감독에 부름에 황의조도 화답했다. 대답의 방식은 당연하게도 '골'이었다.

황의조는 전반 5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패스를 받아 기가 막힌 땅볼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았다. 황의조는 한국이 동점골을 허용해 휘청이던 전반 35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백미는 해트트릭 장면이었다. 황의조는 팀이 2-3으로 뒤지던 후반 31분 상대 실책을 틈 타 공을 탈취한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가벼운 터치로 돌려놓은 뒤 군더더기 없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황의조의 3골로 연장 승부를 벌일 수 있었고, 결국 치열한 접전 끝에 우즈벡을 누르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황의조가 벤투호 1기에서도 특출난 골 감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