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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인터뷰] '독일 한 달' 이재성, "축구 잘 한다면 뭐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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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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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우충원 기자] "전북과 최강희 감독님은 잘 해내실 것으로 믿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독일 2부리그인 홀슈티안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전북 경기 결과는 꼭 챙겨보고 있다. 아쉬운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걱정도 앞서지만 분명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전북의 핵심에서 유럽 진출에 대한 욕심을 실현한 그는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이재성은 1골-3도움을 작성했다. 분데스리가 2부에서 최고 선수라는 평가도 받았다.

독일에 진출한 뒤 35일만에 대표팀에 합류로 한국에 돌아온 그는 자신감 넘치는 얼굴이었다. 예전에 비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유럽진출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았다.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 그는 "독일로 이적했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특히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K리그와 다를 것이 없다.다만 선수들의 체격이 커졌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팀 내에서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없다. 열심히 내가 할 일만 제대로 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년 전북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재성은 첫 해 26경기에 나서 4골-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에는 3골-11도움, 8골-10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도 17경기에 나섰고 4골-3도움을 기록한 뒤 독일로 진출했다.

독일 진출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연봉도 대폭 줄었고 새로운 팀 적응이라는 부담도 컸다. 하지만 이재성은 두려움을 갖지 않았고 자신의 꿈을 일단 이뤘다.

그동안 이재성은 여러 리그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중국과 중동에서의 러브콜은 대단했다. 중국 슈퍼리그 한 구단은 상상하기 힘든 금액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재성은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졌던 것들을 포기했다.

이재성은 "아직 독일에서 집을 구하지 못했다. 호텔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다. 생활에 대해서는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축구만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구)자철형이 말해준 것처럼 매 주 월드컵이라는 생각을 한다. 경기장이 큰 것은 아니지만 관중들도 많이 찾아 주신다. 열기도 대단하다. 매 주 월드컵처럼 열심히 노력한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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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고민하는 것은 체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음식 섭취도 국내와는 다르다. 이재성은 "차범근 감독님께서 스테이크를 2장씩 드셨다는 말처럼 노력하고 있다. 물론 고기를 즐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먹는 것도 잘 먹고 잘 챙겨야 할 것 같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축구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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