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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김민재 과외'로 증명한 세밀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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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파주, 우충원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김민재의 과외수업을 진행했다. 세밀한 움직임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축구 대표팀이 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칠레전을 앞두고 훈련을 펼쳤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 경기서 짜릿한 2-0의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파울루 벤투호의 출발을 알린 축구 대표팀은 남미의 강호 칠레전에서도 승리,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코스타리카전에 선발 출전해 많은 시간을 출전한 손흥민, 지동원, 김영권 등은 가볍게 몸을 풀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패스 훈련을 통해 칠레전을 준비했다.

벤투 감독을 중심으로 골키퍼의 롱패스에 이어 중원의 기성용과 주세종 그리고 황인범을 거쳐 측면 또 문전까지 이어지는 패스 훈련을 중점적으로 펼쳤다.

또 패스 훈련이 끝난 후 대표팀은 작은 골대 4개를 세워놓고 미니게임으로 훈련을 마무리 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특별과외. 모든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이 정리하는 동안 김민재는 벤투 감독에게 특강을 받았다. 벤투 감독은 마이클 김 코치와 함께 김민재에서 여러가지 움직임에 대해 설명했다.

침착한 벤투 감독에 비해 마이클 김 코치는 역동적으로 움직였다. 이미 벤투 감독은 김민재에게 여러 가지 주문을 했다.

코스타리카전에 후반 교체 출전했던 김민재는 경기 후 "감독님께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 연결을 하라고 말씀 하셨다.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날 김민재와 맨투맨 수업도 갖가지 주문을 세밀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 이미 대표팀은 세밀함에 대해 칭찬을 받고 있다. 감독과 4명의 코칭스태프가 일사불란하게 일을 하는 것도 분명 이유가 있다. 또 경기장에서도 증명되고 있는 상황.

훈련을 지켜보던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은 "젊은 선수들의 경우 단독으로 배우게 되면 실력이 급격히 발전하게 된다. 또 동기부여도 이뤄지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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